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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 외상성 뇌손상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0-04-01 | 조회수 : 31,691

외상성 뇌손상(Traumatic Brain Injury)
 

개요

현대사회로 발전하면서 교통사고, 산업 재해, 스포츠 손상 등 각종 사고에 의한 외상성 뇌손상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교통사고는 척수 손상과 더불어 뇌손상을 일으키는 주 원인입니다. 교통사고로 인한 대다수의 외상성 뇌손상은 폐쇄성 뇌손상이며 이 경우 뇌는 다발성 또는 미만성 손상을 받게 되므로 다양한 신체적, 신경행동학적 장애를 나타내게 되어 이 환자들의 재활치료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특히 외상성 뇌손상 환자의 대부분은 젊은 사람이어서 사회적으로 노동력의 상실이라는 큰 문제를 주고 있고 가정적으로도 큰 타격을 주므로 더욱 적극적인 재활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미국의 경우 외상성 뇌손상은 척수손상과 비교하여 볼 때 빈도는 40배, 유병율은 30배 높으며, 같은 뇌질환인 뇌졸중 환자와 비교해보면 외상성 뇌손상 환자는 신경손상 부위가 일부 살아있어 뇌의 가소성이 크고 기능적 회복이 더 좋으므로 재활치료에 있어 많은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분류

외상성 뇌손상 환자의 손상 정도는 주로 충격의 가속과 감속에 의한 전단력의 정도에 직접 관련이 있고 회전력 등에 의한 손상이 최종적인 손상 정도에 부수적으로 기여합니다. 임상적으로 경도, 중등도, 중증 및 식물인간 상태의 4단계의 손상군으로 분류하는데 먼저 경도의 뇌손상은 가장 흔한 뇌손상으로 과거에는 뇌진탕후 증후군이라 불리었던 것으로 뇌손상을 받을 때 짧은 시간의 의식 소실이 있으며 계속적인 국소적 신경학적 결함은 없으나 미미한 신경 심리학적, 행동적 결함이 있을 수 있는 경우입니다.
 

과거에는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일부 환자에서 신경 해부학적 병변이 발생하고 영구적인 손상이 지속된다고 알려져 있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특징적 증상으로는 두통, 현훈, 집중력의 저하, 기억 상실, 피로 및 자극 과민성 등을 보일 수 있습니다. 최근에 인정되고 있는 진단 기준은 20분 미만의 짧은 의식소실, 뇌손상후 의식수순을 평가하는 글라스고우 혼수척도가 13점 이상, 국소적 신경학적 증상이 없고 뇌 단층촬영(CT)상에 이상 소견이 없으며 병원에서 48시간 이내에 퇴원한 경우로 대부분 진단합니다.
 

중증의 경우는 의식은 회복했으나 명백한 장애를 갖게 되는 환자들로 최소한 6시간 이상의 의식소실이 있었던 환자를 말하며 이 환자군은 전체 외상성 뇌손상환자의 10%를 차지합니다. 중등도의 경우 경도와 중증의 중간에 해당하며, 진단기준은 최초 글라스고우 혼수척도 9에서 12 정도의 환자들이나 외상후 기억상실이 1시간에서 24시간 사이의 환자들이 해당합니다. 식물 인간상태은 주위 환경을 알지 못하며, 말을 하거나 수의적 운동을 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그러나 수면-각성, 하품, 입맛 다시기, 동통 자극에 대한 회피반응 및 기타 하부 뇌조직에 의한 반응들은 볼 수 있는 단계를 말합니다.
 

치료

외상성 뇌손상 환자의 재활에서 중요한 것은 정확한 평가를 하여야 한다는 것이며 절대 서두르지 않고 환자의 변화를 잘 관찰하여야 하며 경련 등 합병증 유무를 잘 알아야 합니다. 평가는 포괄적 평가이어야 하며 여기에는 신체적 기능 뿐만 아니라, 인지기능의 평가, 행동 장애의 평가 및 사회적 기능에 대한 평가가 포함되어야 합니다.
 

외상성 뇌손상 환자의 재활치료는 장기적, 포괄적 재활치료 과정이며 여기에는 내과적, 신경학적 문제 및 비뇨기과적 문제 등을 포함한 다양한 문제의 치료가 포함되며 그 외 신체기능, 인지기능, 행동 심리학적 및 사회적기능 장애의 평가와 치료가 포함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외상성 뇌손상 환자의 재활프로그램에는 많은 경험이 있는 의사, 치료사, 임상 심리사, 사회사업가 등의 참여가 필요하며 병원에서의 재활은 첫 단계의 재활치료과적이며 퇴원 후에도 여러가지 단계에서 재활치료가 계속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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